최근에 미연시를 다시 접하게 되었긴 하지만 어떤 것을 플레이 할지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한글 패치된 미연시 부터 접하기로 했는데 아는 지인이 동인 게임 하나를 추천해 주더군요.
'해보는 것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을거에요' 라는 말에 얼른 다운받아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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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화면

스토리는 서기 2009 년에 달 주위에서 인간의 실수로 인한 중력 드라이브의 폭주로 인한 달 궤도의 강제 변경으로 인해 달이 지구의 인력으로 인해 지구로 끌어들이게 됩니다.
그리고 20년 후, 충돌이 얼마남지 않은 날에 주인공이 '방주' 가 건조된 마을로 이사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지구와 달이 충돌한다는 사실로 인해 인류의 희망, '방주' 인 바이오 스피어 3 를 목적을 숨기고 건조를 하게 되는데..
솔직히 타이틀만 볼 때는 그냥 무언가 깊은 의미가 있는것인줄 알았습니다만, 실제로 진짜 달이 떨어져서 뭔가 허무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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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하면 소우마 유우씨!

솔직히 동인게임 이라길래 그렇게 높은 퀼리티는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낚여본게 한 두번이 아닌것도 있지만 동인 미연시는 그다지 몇 외에는 정이 가질 않아서 일까요.
그런데도 이 달이 내리는 밤은 나름대로 충분한 공을 들인 작품인듯.

중간중간 나오는 3D CG 동영상 하며, 풍부한 배경음악 이라던지. 성우도 누구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캐릭성이 잘 드러나게 연기를 해줘서 꽤나 게임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뭐, 이 성우들의 인터뷰를 오마케에서 들을 수 있다는 것도 독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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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의 소꿉친구인 타카자와 메구미.

스토리는 위에서 얘기했지만 게임에서도 나오듯이 성경에 나오는 방주가 주제가 됩니다.
인간의 자아심과 과오로 인해 신이 지상의 인간을 모두 물에 잠기게 하는 벌을 내렸는데 그 중 한 사람만이 큰 배에 동물과 자신을 싣고 살아 남았다- 라는 얘기는 들어봐서 아실듯 하네요.
'달의 충돌' 은 홍수와 대비해 신의 심판이 되는것이고 그에 인간은 '바이오 스피어' 라는 방주를 짓는것.
신이 언젠가 인간은 자신이 하는 일의 죄값을 받게 될것이다 라고도 나오는데.. 글쎄요.

솔직히 네타라 말하기가 그렇지만 직접 각 캐릭터의 엔딩을 보시면 뭔가 많이 빠졌다는 느낌을 많이 받으실듯.
그만큼 플레이 타임이 길어봤자 3 시간 정도밖에 안되는 탓에 빠른 급전개에 조금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근데, 오히려 저는 이 '달이 내리는 밤' 보다는 추가 외전격인 '7ven days' 가 오히려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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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3개로 나뉘어져 있다

총 3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으며 달과의 충돌이 확정된 루트에서 각각 다른 주인공들과  히로인의 얘기를 담은겁니다.

본편과는 달리 각각 개별적인 에피소드여서 그런지 스토리의 퀼리티가 개인적으로 본편보다 높에 점수를 주고싶을 정도.
뭐, 짧은것은 그만큼 아쉽지만 그래도 단편 소설을 본다는 기분으로 보니 몰입감이 굉장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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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마음에 든 에피소드 2의 유이카.

7ven days 의 히로인들의 성우가 없다는건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각 히로인이나 주인공의 캐릭터성이 좋고 7ven days 만의 개별적 배경음악도 있으니 뭐 그렇다할 불평은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본편처럼 무슨 판타지틱한 이야기가 아닌 그저 평범한(아니, 평범한가?)이야기를 담은거라 자칫 지루할 수 있겠지만 그렇게 질질 물고 늘어지는 것은 없는데다가 캐릭터 배경같은 것도 슬슬 풀어나갑니다.

뭐, 간만에 괜찮은 작품을 해본듯 싶습니다. 한패도 되었고 하니 한번 넉넉잡고 플레이 해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아, 만약에 플레이 하신다면 7ven days 는 본편 3명을 전부 공략하신 뒤에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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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의 충돌 몇 시간전, 그래도 그들은 봄을 맞으러 남쪽을 향해 나아간다.

2007/05/11 16:46 2007/05/1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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